[詩가 있는 아침]갈 때를 아는 갈대
갈 때를 아는 갈대 / 윤춘순 진득하게 머문 적 없는 운무 속 사랑의 결정체처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세월 마디를 접어야 할 운명일 때 아린 마음 보듬으며 석양빛 머금은 *메, 들 언저리 떠날때는 뜨거워라는 갈대의 위로 가을은 으레 그런 게야 따사로운 그 무엇이 그리도 그리워 가슴 언저리가 시럽도록 붉은 울음 토해내야 할 홍엽의 아픔 너무 설워 말아라 어미 손 놓았을 뿐이야 은빛 손수건 흔들며 눈물을 닦아주는 갈대의 서걱거림은 모유의 뿌리 따라 다시 환생할 경계선 일 뿐이라며 토닥토닥 다독이며 가을은 으레 그런 게야. [시인] 윤춘순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(사)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2015년 7월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 대한문인협회 낭송 시 선정 2015, 2016년 특별 초대 시인 작품 시화전 선정 2019년 대한문인협회 이달의 시인 선정 <수상> 한 줄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장려상 (2016) 한국문학향토문학상 (2016) 명인 명시 특선 시인선 선정 (2017) <저서> 시집 “지나고 보니 모두 너였어” <공저> 특별 초대 시인 시화 작품집 “유화에 시의 영혼을 담